AUGUR REP
20,101 (0.00268915 BTC, +2.24%)
어거(Augur)와 노시스(Gnosis)의 차이
최초작성 : 7개월 전 / 최종수정 : 7개월 전 / 작성자 : misskiwi

이더리움(Ethereum) 기반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플랫폼 중 가장 유명한 두 프로젝트는 어거와 노시스 입니다. 이 둘은 예측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를 구현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공통점

어거는 이더리움이 ICO를 진행하던 시절부터 공식적인 활용 예로 언급이 되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신뢰도 면에서 특별한 걱정이 없을 정도로 이더리움 측과 긴밀한 관계입니다. 노시스도 대규모 펀딩을 늦게 진행했을 뿐, 오래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입니다. 양측 모두 충분히 믿을만한 프로젝트입니다.

둘 모두 충분한 펀딩을 통해 안정성까지 갖추었습니다.

어거 펀딩 내역

  • 1,176,816 ETH, 18,056 BTC 펀딩
  • 11,000,000 REP 발행
  • 8,800,000 REP 배포

노시스 펀딩 내역

  • 250,000 ETH 펀딩
  • 10,000,000 GNO 발행
  • 416,666 GNO 배포

어거의 펀딩 시점이 훨씬 앞서기 때문에 ETH, BTC의 시세 차이가 있음을 감안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어거, 노시스 모두 공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탈중앙화(Decentralize)의 차이

두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탈중앙화(Decentralize)된 예측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탈중앙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같지만, 이를 실현하는 방법은 사뭇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오라클의 구현 방식입니다. 예측 시장에서 누군가는 물음에 대한 답을 주어야 합니다. 그 역할을 하는 이가 오라클입니다. 문제는, 탈중앙화를 전제로 하게되면 이 역할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는 겁니다.

어거는 REP(Reputaion) 토큰을 통해 오라클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REP 보유자가 정답을 정확하게 입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특정 누군가가 힘을 가진 오라클이 되지 않도록 처리했습니다.

노시스는 오라클의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시스의 오라클은 중앙화된 오라클, 최후의 오라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앙화된 오라클이 결과를 내놓는 것이 1차 해결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으면 최후의 오라클을 시행하는데, 이는 ETH(이더리움)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ETH를 담보로 투표를 하는 방식입니다. 최후의 오라클이 있고, 이는 ETH 보유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니 탈중앙화가 맞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이전의 오라클은 중앙화된 오라클입니다. 이들에게 힘이 쏠리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탈중앙화란 잣대를 들어보면 아직은 어거의 손을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토큰 분배의 문제

노시스는 ICO 진행시 GNO 토큰의 10% 정도만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분하였습니다. 85%는 재단이 보유하며, 이는 추후 노시스 관련 다양한 분야의 지원용으로 사용된다고 밝히긴 했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는 어려운 배분 구조 입니다.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ICO로 약 3천만불 가량을 모금했습니다. 이는 뒤집어 말하면 2억불 이상의 GNO 토큰이 재단에 귀속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수량은 노시스 보유자에게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으로 노시스는 시총 기준으로 10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총은 재단이 보유 중인 GNO 토큰을 제외한 수량입니다. 만약, 이 수량을 포함하여 시총을 계산하면,

전체 시총 기준으로 20위 정도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는 어거보다 2배 정도 많은 시가총액입니다.

현재로서는 어거의 우세

노시스의 경우 보다 명쾌한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시스는 예제와 활용처 위주로 접근하는 방식에 집중해서인지 정작 핵심이 되는 오라클의 문제에 대해서는 흐지부지한 느낌이 강합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탈중앙화란 수식어에 계속 물음표가 따라 붙게 됩니다.

재단이 보유한 막대한 GNO 수량도, 왜 이런 분배 구조를 취했는지, 세부 실행 목표가 어떤 것인지, 현재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약 한달 전을 기점으로 어거는 상승의 기조로, 노시스는 지속적인 하락 기조로 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최초작성 : 1개월 전 / 최종수정 : 1개월 전 / 작성자 : misskiwi
최초작성 : 7개월 전 / 최종수정 : 7개월 전 / 작성자 : misskiwi